'5대 프로젝트' 구미 재창조 속도…부동산 시장도 온기도나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가 조감도./태영건설 제공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가 조감도./태영건설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경북 구미시가 '50만 인구, 500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한 5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구미 재창조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7월 기준) 한화시스템, SK실트론 등 250개 기업, 4조 1853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구미 국가 5산단 1단계 지역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년을 초석으로 삼고 50만 인구, 500억달러 수출을 위한 세부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시 확장의 필수조건인 접근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신설과 국·지방도 개량 및 확장으로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결하는 도로망을 개선하고, 동서 횡단철도 연장(김천~구미~구미산단~신공항)과 KTX-이음의 구미역 정차를 추진한다.

또 대구경북광역철도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동구미역 신설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부문에서는 근간이 되는 제조업은 물론이며 첨단, 방위 등으로 산업 생태계 저변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에는 한화시스템이 옛 한화구미공장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신사업장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SK실트론, LIG넥스원, LG이노텍 등이 투자를 단행했다. 여기에 보백씨엔에스, 지이, 케이아이티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가 대기업 투자 등 호재를 발판 삼아 도시 재창조 작업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40층, 21개동, 총 2643가구 규모로 10월 초 1단지 전용 84~110㎡ 13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았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진행되는 해당 단지는 50만㎡(약 15만평), 축구장 77개 크기의 대규모 생태공원인 꽃동산공원을 끼고 있다. 이 공원에는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도량문화마당(물놀이장), 힐링가든 등 6개의 다채로운 테마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 및 구미역, 들성로 등을 통해 구미 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2025년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진입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특히 지역민들 사이 선호도 높은 도량동에 위치한다. 문장초, 야은초,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도량동 및 봉곡동 학원가가 가깝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