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시장 서울만 뜨겁다…대전·인천·부산·제주 줄줄이 미달
7월 1순위 청약 경쟁률 서울 101대1, 인천 44% 미달
지역도 '가성비' 아파트엔 수요 몰려…전북 85.4대1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난달 서울에서는 100대1이 넘는 청약 열기를 이어갔지만 대전·인천·부산·제주에서는 줄줄이 미달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했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101.1대1, 전북 85.4대1, 경기 22.2대1, 강원 9.9대1, 경남 2.3대1, 대전 0.8대1, 인천 0.6대1, 부산 0.3대1, 제주 0.1대1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0.0%, 경기 0.0%, 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이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으로 162.7대1을 기록했고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이 98.4대1로 뒤를 이었다.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9블록호반써밋3차도 82.3대1로 우수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지역에서도 '가성비' 높은 아파트에는 수요가 몰렸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는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청약 경쟁률 평균 85.4대1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대전 동구 '가양동다우갤러리휴리움'은 지역 매매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0.8대1에 그쳤다.
인천 서구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 0.6대1, 부산 금정구 아센시아더플러스 0.3대1 등 지방에서는 부진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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