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모기지, 이르면 다음달 1만가구 대상 대출개시"
- 곽선미 기자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1만여가구를 대상으로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에 들어간다.
대출 한도나 조건, 대출 대상 선정 방법 등은 시범사업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되, 추가 시행 여부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당초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내년에 본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효과가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본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는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1~2%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인터넷 접수 54분만에 신청이 마감된 바 있다. 최종 2975명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의 가구당 평균 대출 신청액이 1억3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1만가구 기준으로 약 1조3000억원의 기금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기지 대상 가구 수 등 규모는 조금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이달중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 시행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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