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한국의 우크라軍 지원,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아의 날'을 앞둔 10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열린 탈북민 모녀 및 주한 여성 외교관 초청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24.10.10/뉴스1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아의 날'을 앞둔 10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열린 탈북민 모녀 및 주한 여성 외교관 초청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24.10.10/뉴스1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계기로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21일 저녁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지원은) 국제사회와 공조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까지는 아닌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하나의 카드로 살려놓을 수는 있지만 결정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차관은 "이번 파병이 국제사회에 상당한 위협으로 작동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라고 지적하며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말했듯이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