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EU 인권특별대표 접견…"북한인권 증진 협력 당부"

"북한 주민 인권 보호받도록 국제사회에 적극 목소리 낼 것"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집무실에서 올로프 스쿡 유럽연합 인권특별대표와 접견했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올로프 스쿡 유럽연합(EU) 인권특별대표에게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한-EU' 간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올로프 스쿡 대표와 만나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 공론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EU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8·15 통일 독트린'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여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고, 자유 통일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올로프 스쿡 대표는 유엔 주재 스웨덴 대사와 EU 대사를 역임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인권 증진과 평화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스쿡 대표는 "한국의 통일정책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EU는 북한 주민들이 처한 상황을 잊지 않고 이들의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