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9·19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북전단까지…‘강대강’ 긴장 고조

탈북민단체, '오물 풍선'에 맞불
尹 "北,비열한 도발까지 감행…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북한의 오물풍선 등의 도발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안건이 의결되는 등 남북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6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와 남한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2024.6.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6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북한 기정동 마을과 남한 대성동 마을의 깃발탑이 보이고 있다. 2024.6.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6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채 방치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6.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 20만장, K팝, 드라마'겨울연가', 나훈아·임영웅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 등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4.6.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4.6.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4.6.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이승배 김도우 기자 = 6일 새벽 반북·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 전단 풍선을 살포하며 다시 오물 풍선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 등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경기도 포천에서 이날 오전 0∼1시 사이에 ‘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일 뿐’이라는 김정은의 망언을 규탄하는 대북 전단 20만 장을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북한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에도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전단 30만 장과 K팝·트로트·드라마 등 동영상을 저장한 USB 2000개를 20개의 애드벌룬을 이용해 북한으로 보낸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남한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28일 밤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지난 1일 저녁에도 720개 이상의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다만 북한은 우리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자 대남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발 물러섰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해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북한의 비이성적 도발에 대해 철통같은 대비 태세로 자유와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한 4일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이 초소를 지키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4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북한 초소 주변에서 북한 군인들이 진지 공사를 하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4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람객이 상설전시실 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사진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선서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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