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인권보고서 31일 출간 목표…대통령에게 보고"

"현재 작업 거의 마무리"…尹 "北인권법, 실질적 이행돼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망원경을 통해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2023.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는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는 북한인권보고서가 오는 31일 출간을 목표로 현재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이번에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출간, 공개한다"면서 "이제라도 북한인권법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인권재단, 북한인권기록센터 설립 등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법은 지난 2016년 3월 제정됐으나 실질적으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인권보고서는 2016년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면서 이듬해부터 매년 비공개로 발간됐는데, 올해부터 북한의 인권 상황을 제대로 알린다는 취지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