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인권단체 "올해 탈북민 59명 구출"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의 박석길 정보전략부장은 RFA에 "최근 두달간 17명을 포함, 올 한해 59명의 중국 내 탈북민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이어 "지난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탈북민 구출운동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총 188명을 구출해 이들이 미국과 한국으로 가는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 탈북민 중 10% 정도만 미국에 정착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국행을 택했으며 먼저 탈북한 가족과 재회한 경우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박 부장은 "최근 탈북을 감행하는 북한 주민들은 중국에 숨어사는 대신 한국으로 바로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가족이나 북한으로 유입되는 DVD나 USB 등을 통해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링크 측은 올해 총 100명의 탈북민 구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들의 구출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탈북자구출기금 마련 운동(http://libertyinnorthkorea.org/bridge/)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br>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