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존엄, 체제 비방자 징벌할 것" 위협
南 대북단체 '삐라' 살포도 뒤늦게 비난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조평통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최근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된 회의를 언급하며 "괴뢰패당이 미국과 주변나라들의 어중이떠중이 전문가들을 서울에 끌어다놓고 '불안정'이니, '붕괴가능성'이니 뭐니 하는 따위의 망발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는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중상모독이며 또 하나의 참을수 없는 극악한 도발"이라며 "'붕괴론' 등은 이미 지난 시기 여러차례 들고 나왔다가 풍지박산나 개코망신당한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 땅에서는 인공위성이 연이어 우주로 날아오르고 세기를 뛰여넘는 천지개벽이 일어났다"며 "우리 공화국은 괴뢰패당이 아무리 떠들어대도 붕괴가 아니라 더욱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붕괴직전에 이른것은 다름아닌 남조선 괴뢰정권"이라며 "무엄하게도 감히 우리 존엄과 체제를 훼손해보려고 미쳐날뛰는 괴뢰패당은 물론 그러한 행위에 가담하는 자들은 기자이건, 학자이건, 전문가이건, 방송원이건 그 누구를 막론하고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통신은 또 자체 논평을 통해 지난 7일 탈북민 출신이 소속된 우리측 대북 인권단체가 경기도 강화도에서 '삐라'를 살포한 것을 두고 "삐라살포놀음을 한 자들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살인강도와 절도, 나라재산절취와 패륜패덕행위 등 저지른 갖은 악행으로 하여 깨끗한 우리 사회에서는 용서받지 못할 법적제재대상으로 고향사람들과 혈육들로부터도 버림을 받고 오물장을 찾아 남쪽땅으로 도주한 인간추물들"이라며 뒤늦게 맹비난 하는 등 지난 21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방적 연기 이후 대남 비방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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