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룰협상 잘 풀리지 않으면 문재인과 만나 풀겠다"

"26일까지는 단일후보 선출하겠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클럽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11.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figure>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최종적으로 협상안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서 후보가 최종적으로 보고 결정을 내리는 방법으로 생각했었지만 만약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문 후보와 만나 두 사람이 푸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오늘이라도 문 후보를 만나 단일화 방식을 담판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담판 가능성을 밝힌 뒤 "한쪽이 (후보를) 양보하는 담판이 아나리 서로 간의 (룰협상이) 풀리지 않는 부분에 대한 양 후보의 합의 담판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완료 시기에 대해 "지난 6일 문 후보와 26일까지는 양자가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그 정신에 입각해 그 때까지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두 후보가 합의한 후보등록(25~26일) 전 단일 후보 선출에 대해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6일을 시한으로 해석한 것이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양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제가 협상팀에 준 지침은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현실가능한 창의적 방법들을 합의하라는 것과, 또 단일화 목적 자체가 대선 승리, 정권교체를 위함이니 (거기에) 맞는 후보를 뽑으라는 가이드라인"이라며 "좋은 방안이 도출되리라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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