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野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민주, 정상적 업무를 북풍몰이로 연결 지어"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가안보실은 9일 드론사령부(드론사)가 공식 지휘계통을 건너뛰고 대통령실로부터 평양 무인기 투입 지시를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알림을 통해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2023년 2월 드론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육‧해‧공군 주요 사령부 현장 확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대 방문으로 업무보고 등 공식 일정에 드론사 장병들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안보실은 같은해 8월에는 김용대 드론사 작전사령관이 드론 전력화 방안 및 국방혁신위원회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방부 및 방사청 관계관 다수와 함께 국가안보실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외환유치진상조사단은 전날 인 차장과 김 사령관의 방문 사실을 각각 밝히며 드론사가 공식 지휘계통인 국방부와 합참을 건너뛰고 용산(대통령실)으로부터 평양 무인기 투입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국가안보실은 "다수의 인원이 함께한 공식 방문과 안보태세 강화를 위해 정상적으로 추진한 업무를 북풍몰이로 연결 짓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며 "정체불명의 카더라식 제보를 운운하며 국가안보실의 명예를 훼손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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