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주한미군사령관 통화…"北 군사도발 가능성, 한미소통 강화해야"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확립, 어느 때보다 중요"
폴 라캐러마 "계획된 연합연습·훈련 지속 추진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왼쪽)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4.12.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정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하고 북한 군사도발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하며 "현재의 비상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군사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통화는 10분간 이뤄졌다.

한 권한대행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되도록 한미 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한미동맹을 위해 헌신하는 주한미군들의 노고와 주한미군사령관의 책임있는 노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연합 방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계획된 연합연습과 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군사령관 및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준비태세, 정전협정 이행, 연합군의 역량 강화에 대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