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국,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 사전에 정부에 알려"
- 김정률 기자
(리우데자네이루=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라질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한) 에이태킴스의 사거리를 늘려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할 것임을 우리측에 사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결정하면 미리미리 알려온다"며 "우리나라가 직접 이 문제에 가담해서 무엇인가 행동을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미국의 결정을 공유받은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 간에는 필요한 무기 체계를 얼마든지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상정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도 없고 구체적으로 토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