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미 연대와 파트너십 지속 발전…미 신행정부 리스크 기회로"

"금융·통상·산업 분야, 별도 회의체 가동해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한미 양국의 연대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 "내년 1월에 출범하는 미국의 새 행정부는 국제정치는 물론 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미국 선거 직후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면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둘은 한반도, 인태지역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10일에는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통해 대외여건의 변화에 대해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며 "정부는 기업과의 긴말한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리스크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미 조선분야 협력은 가시화되고 있다"며 "외부로부터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금융, 통상, 산업 3대 분야는 별도 회의체를 가동하여 더욱 심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격상하고, 경제와 안보는 물론 첨단기술까지 아우르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협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