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트럼프 신행정부와 한미동맹 발전시켜 국익 수호"
국무회의서 '금융·통상·산업' 회의체 가동 당부
겨울철 한파 대비 지시…"취약계층 보호대책 준비"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새로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 발전시켜 안보와 국익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과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차기 미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하고 3대 회의체 즉각 가동을 지시한 바 있다.
또 "북한 우크라이나전 참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라며 "한미 간 긴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 치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게 세심히 챙겨 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겨울철 한파 및 민생 안전·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내각에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올겨울에는 12월부터 상당한 한파가 예상된다"며 "관계부처는 서민과 취약계층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게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겨울철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 시설물 관리와 함께 난방비 부담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언급하며 "음주운전 재범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것에 관한 구체적 기준을 담았다.
이 밖에 한 총리는 지난 9일부터 3주간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와 관련해 "기업과 함께 내수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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