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미 대선 당선인 이른 시일내 소통 기회 마련 기대"
"민주-공화당 대선 캠프 및 조력자들과 긴밀한 소통 지속해 와"
미 대선 따른 우크라 지원 기조 변경 가능성 "여러 변수가 있어"
-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거 결과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소통의 기회가 빠른 시일 안에 마련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세에 대한 여러 예측이 나오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난 몇 개월간 미국 대선 캠페인이 점차 뜨거워졌고 민주당, 공화당 대선 캠프 주요 참모들 그리고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와 긴밀한 정책 소통을 지속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 "미국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에 따라 시기와 장소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선거 결과가 나오면 바이든 정부가 생각을 정리해 한국, 일본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 당선 시 기존 한국의 대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 변경 가능성에 대해 "누가 당선되는지 결정돼야 하고, 취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여러 변수가 있고, 내년 2월 이후 미국이 어떻게 하는데, 한국이 어떻게 할지 대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분명한 건 북한의 참전이 우리에게 칼을 겨누고 있다는 것이고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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