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원전 본계약에 문제 없어…안심해도 좋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루틴한 절차"
"12월 초 국가바이오위 첫 회의"
- 정지형 기자,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한상희 기자 = 대통령실은 31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실제 본계약 진행 과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체코 반독점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사업에 관해 계약을 일시 보류하면서 수주 불발 우려가 나왔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박 수석은 "탈락한 경쟁사에서 제소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 아주 루틴하게 절차적으로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순방을 수행해 체코를 방문하고 왔는데 체코 정부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과 원전 동맹을 넘어서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첨단기술 동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끼고 왔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12월 국가바이오위원회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와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국가바이오위 출범을 추진 중이다.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국가바이오위 설치 규정이 통과했다.
박 수석은 "12월에 제1차 회의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가바이오위 지원단도 별도로 설치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전략 수립부터 규제개혁, 임상, 상용화까지 전 과정과 범위를 아우르는 범부처 바이오 분야 최고 거버넌스"라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AI와 관련해서도 "11월 말에는 AI 안전연구소가 개소한다"며 "안전기술개발을 비롯해 안전평가, 윤리, 정책, 거버넌스 등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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