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테러종합훈련…신종수단 활용 에너지시설 테러 대응 점검
한 총리 주관, 11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위해 대비 매진"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대테러 관계기관의 테러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2024 국가대테러종합훈련'을 주관했다.
2024 국가대테러 종합훈련은 드론 등 신종 테러수단을 활용한 안보 위협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통합운용하는 국가테러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을 주관한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환경부,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인천광역시, 미래항공기술센터 등 11개 기관 총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에너지시설 대상 테러 상황을 상정해 드론테러 및 화생방테러, 테러범의 핵심시설 점거, 공격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신종 테러기술을 활용한 테러행위가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주체가 불분명하고 예측이 곤란한 테러 위협을 예방하며 테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효과적인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대테러 관계기관에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테러 예방과 대비에 매진하라"고 말했다.
국민 참관단으로 참여한 정진우(17) 군은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하던 실제 훈련 장면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우리나라의 테러대응능력에 대한 믿음이 한층 두터워졌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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