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젤렌스키와 통화 "러북 군사밀착에 긴밀 대응"(상보)

"한-우크라이나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 기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끝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4.07.1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러북 군사밀착의 직접적인 이해 관계자인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을 조율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표단을 급파해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측 정보를 우방국들과 투명하게 공유토록 했다"며 "앞으로 한-우크라이나 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정부 대표단을 키이우에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