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안보·방산 협력 주목
오후 1시 공식환영식 시작으로 회담 일정 진행
북한 러시아 파병에 따른 양국 공조도 논의될 듯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다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일정이 실시된다.
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 함께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40분에는 공동언론발표를 열고 정상회담 결과를 공개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폴란드를 방문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폴란드에는 국빈방문 제도가 없지만 당시 윤 대통령은 국빈 대우를 받으며 방문 일정을 수행했다.
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를 채택하는 등 원전, 방산, 인프라, 공급망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도 양국은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에 차기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폴란드-벨라루스 긴장 고조 등 자국 사정으로 방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었다.
이날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협력 사항에 관한 점검과 함께 추가로 실질 협력을 강화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폴란드는 K-9 자주포, K-2 전차 등을 대거 수입한 '방산 큰손'으로 윤 대통령이 각별히 공을 들이는 상대국이기도 하다.
아울러 양국은 최근 북한 특수부대 러시아 파병 문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 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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