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근식 "김 여사, 왜 명태균과 전화통화를 하나…가만히 있어야"

"대통령 배우자가 직책과 범위를 넘어서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
"김 여사 의혹들, 국민이 볼 때 한심한 정부로 판단하는 근거 돼"

"윤·한 만남 더는 무의미…당에서 먼저 만나자고 할 필요 없어"

"한동훈을 비서실장 옆에 앉혀…한 대표가 비서와 같은 급인가"

"상석·하석 구분 어려운 원탁에서 하면 되는데 왜 마주 앉았나"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1:00)

■ 일자 : 2024년10월22일(화)

■ 진행 : 신성철 기자, 서상혁 기자

■ 연출 : 이승아 기자, 박은정 기자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신성철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튜디오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근식 : 안녕하세요.

▷신성철 : 실장님 방송 출연 많이 하시는 걸로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또 이제 출연하신다고 하셔서 또 이제 검색을 또 해봤거든요. 여전히 또 이제 기사에 많이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방송에서 하신 멘트가 기사화가 또 잘 되는 거랑 또 그냥 그냥 나오시는 거랑은 또 다른 영역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근데 하신 말씀이 기사가 잘 되는 이런 비결이라는 게 또 따로 있을까요.

▶김근식 : 모르겠습니다. 이제 정곡을 찔러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아마 그러게 기자분들이 그걸 이제 언론에서 받아서 이제 그걸 요약하거나 전달하는 데 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걸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워낙 제가 잘나서 그렇습니다. 여기 뉴스1에서도 아마 그런 식으로 아마 좋은 분들이 많이 출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성철 : 오늘 저희 방송에서도 하던 대로 하시던 대로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은 저희가 오늘 질문이 사실 많습니다. 빨리 본론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이번 81분간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당대표 면담 이게 짧게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평가하자면 좀 어떻게 얘기를 할 수가 있을까요.

▶김근식 : 저도 이제 당에서 관심도 있고 한동훈 대표를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이런 이런 상황인데 어제 결과를 보고 제가 딱 한 줄로 생각하는 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했더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저는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이 고집불통이고 꽉 막혀 있어도 지금 이 정도의 정치 상황이면 대통령도 일정 정도 좀 수용하는 모양새라도 갖추지 않을까 이렇게 단칼에 끝낼까 뭐 이런 기대를 좀 했어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역시 윤석열 대통령답게 단호하게 아마 당당하게 정리를 한 게 아닌가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단칼에 이젠 알겠습니다 하고 이제 끝나고 백브리핑을 박정하 비서실장한테 맡기고 귀가한 것 자체가 한동훈 대표의 반응을 저는 단적으로 보여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상혁 : 좀 이제 더 회동 얘기를 더 드리면은 3대 요구안을 한동훈 대표가 이제 대통령에게 얘기를 했었죠.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그리고 각종 의혹 해소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일단은 현재까지로는 어떠한, 명확하게 대통령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하는데 이미 한동훈 대표가 무엇을 요구할지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 않습니까.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동을 수락한 이유도 궁금하고요. 왜 좀 부정적으로 했을지도 좀 설명해 주시면.

▶김근식 : 그러니까 일단 이 독대는 한동훈 대표나 윤석열 대통령이나 피할 수 없는 만남이죠. 왜냐하면 독대를 공개적으로 요청을 했고 공개가 돼 버렸고 대통령 측도 그 독대를 공개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됐고 그리고 독대 날짜와 시간이 공개가 다 됐잖아요. 피할 수 없는 만남 그러니까 일종의 둘 사이에 특히 당정 간에 같이 극적으로 화해해서 새롭게 협력을 할 것이냐 아니면 마이웨이로 그냥 각자도생으로 갈 길을 갈 것이냐 결정하는 마지막 의식행위죠. 만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데 그래서 저는 한 번은 다 만나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결과로 보면 그런 피할 수 없는 만남이기 때문에 용산이나 대통령실에서는 그래 만나자 만나는데 변하는 건 없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어제 같은 결과를 놓고 그럼 또 만나자고 하겠습니까.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국민들도 아는데.

▷신성철 : 저기 정광재 대변인은 저희 방송 출연해서 좀 회의적인 제가 말을 했어요. 한 번의 만남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많겠냐 그러면 정광재 대변인은 두 번 세 번 만나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을 했었거든요.

▶김근식 : 저는 대통령실도 만나주지 않을 것 같고 한동훈 대표가 저를 만나자고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상황에서 이런 만남이면 뭐 하러 어렵게 만나자고 매달리고 또 만남을 해서 뭐가 되겠습니까. 저는 이제는 어제 만남을 저는 마지막 의식 마지막 의식 결별의.

▷신성철 : 결별의 의식.

▶김근식 : 헤어질 결심을 하는 헤어질 결심 마지막 공적 의식을 치른 거죠. 제사를 지낸 거라고 봐야죠.

▷서상혁 : 언론은 이제 의무적으로 의무방어를 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근데 어쨌든 공은 또 용산에 넘어간 것일 수도 있지 않습니다.

▶김근식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도 그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공은 용산에 넘어가 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는 이미 요구사항을 다 민심을 전달해 놓은 상태고 용산이 그걸 수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었는데 어제로 봐서는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게 보여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뭐 만남 자체로 의미를 둘 뿐이지 만남 이후에 우리가 정작 바라는 것은 만남의 형식이나 만남의 무슨 분위기나 만남의 시간 이런 각론의 어떤 구체적인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만나서 우리 당이 살기 위해서 그리고 이 정부가 살기 위해서 요구하는 바 민심이 요구하는 바를 과연 대통령이 겸허하게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본질인데 이 본질적 문제에서는 전혀 답을 얻지 못한 거죠.

▷신성철 : 저기 한 대표의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 이거는 사실 이제 김건희 여사 라인 이른바 이제 한남동 7인방 이거를 겨냥한 걸로 보이는데요. 이제 대통령실이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게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문제 있는 사람 있으면 우리한테 알려달라 이 정도 근데 그러니까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렇게 어느 정도의 의지는 내비쳤다 뭐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고 아니면 그냥 좀 소극적으로 그냥 알려달라 그냥 검토는 해볼게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니까 이런 대통령실의 태도를 여사 라인의 실체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좀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김근식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에 반응이 나오면서 문제 있는 사람은 알려달라고 했다는 건데요. 문제 있는 사람을 누가 모릅니까. 다 알죠 이미 다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아마 한동훈 대표가 어제 만나면서 이른바 인적 쇄신을 이야기할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했을 리가 없죠. 당연히 했을 거고 그런데 어제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에 하나가 대통령이랑 한동훈 대표가 한 10분간 산책을 했잖아요. 산책할 때 둘만 한 게 아니고 같이 있었죠. 여러 명 있었잖아요. 그중에 한 분이 거기 의전 비서관으로 있었어요. 그런데 그 의전 비서관으로 있는 분이 이른바 7인방에 들어가는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게 무슨 의미예요. 말해라 우리는 그냥 간다 그거죠. 그게 누군지 모르고 그러 알려달라고 몰라서 지금 인적 쇄신 못하겠다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인적 쇄신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김건희 라인하고 콕 찍어서 핀셋처럼 집어내는 건 대통령이 체면도 있고 기분이 나쁘니까 안 할 수 있고 나중에 좀 지나서 임기 중반이고 그러니까 대통령실의 쇄신의 기품을 한번 진작시켜보자. 그래서 전반적인 인적 교체를 할 때 거기에 섞어서 몇 명을 교체할 수는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요구하는 김건희 라인의 교체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는 걸로 보이고 이게 정작 그 사람들을 자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사람들을 김건희 여사가 데려다가 자꾸 그 사람이 맡은 역할과 직책에 상관없는 일을 시키는 게 문제 아니에요. 만약에 홍보기획비서관이다 국정홍보비서관이다 무슨 의전 비서관이다 이런 사람이 한남동 관저를 왜 갑니까. 그게 문제니까 이게 문제가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한 건데 그러니까 사실 인적 쇄신이라는 게 그 사람들을 교체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행간의 의미는 김건희 여사가 그런 역할을 벗어나는 짓을 하지 말라는 요구죠. 사실은 그렇잖아요.

▷서상혁 : 사실상 이제 활동 자제 이런 걸로.

▶김근식 : 대통령실 안에서 과도하게 자기의 배우자의 권한과 역할을 벗어나는 개입을 하거나 지시를 하거나 행동을 하지 말라는 거지 거기에 불려 나가는 사람들을 교체하라는 이야기는 사실은 그 사람들 교체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가 그런 사람을 부르지 말라는 이야기죠.

▷신성철 : 사실 대통령실 내 배우자의 권한과 역할이라는 것도 좀 애매하긴 하네요. 사실.

▶김근식 : 사실은 선출된 권력도 아니고 그냥 원 플러스 원으로 끌려 따라 나온 거 아닙니까. 그러면 무슨 권한이 있어요. 그냥 옆에서 조용히 있는 거예요. 조용히 뭐가 있습니까. 인사에 개입하면 안 되죠 당무에 개입하면 안 되죠.

▷서상혁 : 그렇잖아요. 선출된 권력이 아니에요.

▶김근식 : 그럼요. 그리고 내조를 조용히 하면 대통령제 국가니까 대통령의 공식 행사에 필요할 때 잠깐 등장하는 정도 그게 다죠. 그래서 저는 영부인이라고 호칭하지 않습니다. 영부인하고 안 쓰기로 대통령이 공약을 했었어요. 제가 또 선거 캠프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데 그동안 영부인 문제가 하도 논란이 많이 돼서 윤석열 당시 후보 때 제2부속실 폐지라는 공약도 그 맥락이에요. 영부인 설치지 않게 하겠다는 뜻이었어.

▷서상혁 : 아예 이제 영부인의 일정이 필요 없도록 하겠다.

▶김근식 : 그래서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안 쓰기로 했었어요. 저는 그래서 계속 배우자라고 씁니다. 영부인 쓰지 마세요.

▷서상혁 : 관련된 질문입니다. 이제 주요 요청안 중 하나가 김건희 여사의 외부 활동 자제, 공약이기도 했었죠. 근데 여기에 대해서 이제 대통령은 이미 좀 자제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 이제 또 입장을 보면 제2 부속실이 설치가 되면 된다. 근데 사실 제2부속실은 좀 말씀드렸지만 일정을 관리하는 곳이지 않습니까. 이 말은 일정을 하겠다라는 거는 외부 일정을 하겠다는 뜻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김근식 : 그러니까 이미 자제를 하고 있다 하고 있어 이번 교육감 선거 때 그 사진에는 안 나왔죠. 대통령 혼자 투표를 했으니까 그러니까 그런 걸 자제하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한동훈 대표가 요구하고 우리 민심이 요구하고 우리 당에서 요구하는 공직 활동 자제 혹은 중단이라는 것은 본질적인 의미를 알아야 돼요. 아까 제가 그 인적 쇄신도 그 사람을 자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 배우자가 직책과 범위에 넘어서는 일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고 공직 활동 자제 중단도 대선 때 국민앞에 약속했던 게 있잖아요. 조용한 내조만 하겠다 그거에 충실해 달라는 이야기고 그인 즉은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난번에 마포대교 가서 무슨 지시한 거라든지 그다음에 명태균 씨와의 논란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무슨 해외 순방할 때 얼굴이 사진에 보이고 어디 가서 사진 찍고 누구 만나서 지시하고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조용히 있으라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왜 정치와 관련된 인사 또 정치와 관련된 소통 정치와 관련된 문자를 주고받습니까. 그렇잖아요. 그걸 하지 말라는 거죠. 그러니까 공식 활동 자제라는 게 사진에 카메라에 보이지 말라는 뜻을 넘어서서 그냥 가만히 있어.

▷서상혁 : 가만히 있어라.

▶김근식 : 만히 있으라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지금 잘 보이지 않고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그냥 일정을 관리하겠다. 일정만 필요한 걸 하면 되죠. 소외된 사람들이나 의사회 어려운 사람들 약자들 조용히 표시한 다음에 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걸 좀 경청하고 이렇게 하는 건 할 수 있지만 지금 문제되는 게 김영선 관련 명태균 관련 신평 변호사하고 전화통화하고 진중권하고 30분 통화하고 한동훈한테 사과할게요. 문자 보내 이게 이게 무슨 짓입니까. 배우자가 그런 거 하는 겁니까. 그런 거 하지 말라는 거예요. 왜 흥분하면 안 돼.

▷서상혁 : 아니 이제 방금 말씀하신 것들이 이제 국민의 눈높이라고 해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이제 문제를 한동훈 대표가 계속 이제 문제를 삼는 것인데 이게 이제 어쨌든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를 한 것으로 보이긴 해서 한번 여쭙습니다.

▶김근식 : 대통령은 진짜 사랑꾼인가 봐.

▷신성철 : 근데 또 중요한 부분이 김건희 여사 의혹 해소 부분이잖아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에 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다고 또 알려졌어요.

▶김근식 : 그건 아마 그게 아마 허무맹랑하다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같은데 왜냐하면 말도 안 되는 정치적 공세다 이런 거겠죠. 기존 입장이 그거니까 물론 그런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디올백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법리적 판단이 나왔잖아요. 그렇죠 불기소하기로 그렇죠 도이치모터스 의심은 가지만 입증할 증거가 많지 않아서 이건 무혐의 뭐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그다음에 명태균 이건 지금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명태균에서도 딱히 김건희 여사가 무슨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만한 불법 행위를 한 건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근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들이고 국민들이 봤을 때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행태들이에요. 최재영 목사한테 디올백을 받는다든지 받으면서 하는 이야기가 뭐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도이치 모터스와 관련해서 의심은 가지만 입증할 자료가 없어서 무혐의다. 이건 제가 비판하는 게 뭐냐 하면 그건 판사는 그렇게 하는 게 맞아요. 판사는 죄를 주세요라는 뜻과 죄가 없습니다라는 쪽을 판결을 하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없이 명확한 범죄가 입증이 되어야만 판사는 그 사람을 유죄 판결하는 게 맞습니다. 1%라도 의심이 남아 있으면 무죄를 줘야 돼요. 그 피고인의 이익이 우선해야 되니까 검찰은 그런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검찰이 판사처럼 판결합니까. 의심은 되는데 이걸 입증할 자료가 없어서 그건 판사가 알아서 하는 거야. 의심이 되면 의심을 파헤쳐야죠. 그래서 의심을 입증할 만한 게 없으면 의심할 정황이 있으면 일단 기소를 해서 증거를 더 찾고 그래서 그 판사가 알아서 하게 해줘야 되는 건데 그런 상황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자기는 뭐 할 게 없다라고 하면 최소한 그러면 그 관련해서 23억을 벌었다는 거 아닙니까. 어쨌든 그러면 우리 국민들 눈높이에서 봤을 때 한심하죠. 한심 물론 이제 결혼하기 전 이야기입니다. 결혼하기 전 일이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최소한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죄 사과 해명 이런 거라도 있어야 된다는 거고 지금 나온 명태균 관련해서도 이게 법적 처벌 여부를 떠나가지고 의혹 해소라는 것은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게 지금 가랑비 옷 젖는다고요 무슨 법적 처벌을 받을 만한 무슨 심각한 법률 위반 사실이 드러나서 무슨 사법처리하는 게 아니라 그게 아닌데도 조금씩 조금씩 한심한 사람 이상한 사람 정말 정말 대단하다 이럴 수가 있나 그러니까 국민들 관심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잠식되면서 그냥 이미지가 그렇게 돼버리는 거예요. 이게 더 무서운 겁니다. 그냥 어어것 한 방에 날아가는 것보다 잼을 조금 조금씩 맞으면서 그냥 그렇게 상태가 돼가고 있는 겁니다. 그게 지지도로 나타난 거고 국민이 봤을 때 윤석열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 여당에 대해서 한심한 정부라고 그냥 판단하는 근거가 돼버리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게 더 무섭다고 저는 봅니다.

▷서상혁 :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봤을 때 이제 의혹 해소.

▶김근식 : 그렇죠 그런 차원에서 좀 필요하다.

▷서상혁 : 말씀해 주신 거고.

▶김근식 : 그러니까 이미 디올백하고 도이치모터스는 검찰의 판단이 끝났기 때문에 그건 뭐 의혹 해소에 관련해서는 더 이상 새로운 게 나오면 새롭게 되는 상황이 생기겠지만 특검이라도 만약에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은 특검하자는 특검이 아니라 특검으로 공격을 하자는 특검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받을 수는 없고 그리고 지금 관련돼서 명태균이라든지 기타 많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의혹 규명에 협조하라는 이야기는 나와서 진실되게 사과하고 해명하라는 이야기예요. 검찰 수사를 꼭 받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래서 국민들한테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잽을 계속 연달아 맞으면서 그로기 상태가 되는 이런 한심한 행태를 보이는 것보다는 선제적으로 좀 깔끔하게 정리해서 마무리를 지어달라는 이야기지.

▷서상혁 : 공격 포인트를 내주지 않으려면 그런 것들이 좀 필요하다는 말씀.

▶김근식 :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서상혁 : 아니 사실 한동훈 대표가 이제 3대 요구안을 하면서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특별감찰관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특별감찰관은 이제 그동안에 이제 이런 여사의 리스크를 좀 구조적으로 해소할 제도적 대안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게 특검보다는 좀 완화된 조치이긴 하지만 꽤 강력한 조치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특별감찰관이.

▶김근식 : 그러니까 대통령실 내부에 특별감찰반이 딱 있으면 배우자를 비롯해서 대통령 가족 친인척들이 조심하게 되죠. 왜냐하면 그 사람들을 관찰하는 거니까 그렇다면 일종의 여사를 비롯해서 대통령 가족과 인척에 대한 제도적인 일종의 제어 장치가 생기는 거니까 그런 면에서는 의미가 있는데 그것도 지금 계속 유야무야 미루는 거 아닙니까.

▷서상혁 : 북한 인권재단 인사를 해야 같이 연계해서 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이긴 한데 이것도 사실상 거절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신성철 : 글쎄 말입니다. 이제 만남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만남에 대해서 이제 마지막이다 이렇게 좀 평가를 하셨는데 일각에서는 이제 이번 회동을 계기로 용산과 당 지도부의 디커플링 이제 분화가 더 가속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또 특검법 방어도 위험한 것 아니냐 이런 반응이 나오는데 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김근식 : 그러니까 만남은 더 이상 이제 무의미하다는 의미로 제가 말씀드린 거고 그러나 이제 용산이 만약에 상황이 바뀌어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죠. 그런데 우리가 먼저 만나자고 할 필요는 없다.

▷서상혁 : 당 지도부.

▶김근식 : 우리가 요구해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그야말로 개과천선해서 아니면 상황이 급변해서 만나달라고 요청하면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제 정리를 드리고 이 정도로 그래서 더 이상 미련이 없다는 거고 그러나 그렇다고 그래서 그 디커플링이 되기 때문에 당과 용산이 제각각 길을 간다 이건 저는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러기에는 지금 민주당의 기세가 너무 등등하고 민주당의 이른바 탄핵 빌드업이라는 것이 계속 눈앞에 지금 있기 때문에 당정이 여기서 갈라서게 되면 사실은 공멸이 될 수가 있죠. 그래서 그 부분은 아직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특검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봐요.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이렇게 결렬이 돼서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면 특검이라는 카드를 이용해서 좀 지렛대로 삼아야 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저는 그건 반대입니다. 특검은 지금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에 내놓은 특검은 일단 삼권분립에 위배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여야 합의가 불가능한 특검이에요. 그래서 민주당도 우리가 받을 거라고 생각 안 하고 막 지르는 특검이고 만약에 만약에 정말 상황이 바뀌어서 민심이 정말 등등해서 특검을 꼭 받아야 되는 상황이면 여야 합의로 특검을 해야 되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저 특검을 받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만약에 저걸 거부권을 행사해서 재표결이 왔을 때 8석 이상 이탈해서 그걸 가지고 레버리지로 삼아가지고 하자는 건 그건 해당 행위입니다. 저는 그건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그래서 지금은 시기상조다. 그리고 당내에 그렇게 김건희 특검을 더 이상 우리가 반대할 수만은 없다라는 국민적인 여론과 공감대에 당에서도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오면 그때 가서 고민할 지점이지 지금은 그럴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상혁 : 이제 회동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김근식 : 회동에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있어요. 이게 지금 이제 회동에서 합의된 내용 요구 사항에 대한 불발 이렇게 된 건데 비춰지는 모양새도 너무 쪼잔해요. 악의적이고 의도가 너무 보여요.

▷서상혁 : 어떤.

▶김근식 : 일단 뭐 한 20몇 분 기다렸다는 거 아닙니까.

▷서상혁 : 25분이라.

▶김근식 : 기다릴 수 있죠. 대통령이 워낙 바쁘시니까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그냥 거기서 혼자.

▷서상혁 : 벌 섰다.

▶김근식 : 그렇죠. 서서 그냥 있는 거 그리고 옆에 비서실장 정무수석 경호처장 의전비서관 이런 사람도 있는데 거기서 무슨 살갑게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요.맹숭맹숭 있는 거지 그럼 어디 가서 앉아 있으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정진석 비서실장이 3자 면담을 하겠으니까 자기가 그래도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니까 둘이 들어가서 차라도 한잔 미리 하고 있든 환담을 할 수 있잖아요.

▷신성철 : 그것도 없었다니까.

▶김근식 : 없었죠. 난 그것도 굉장히 악의적이다. 물론 대통령은 전화통화 하느라고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대접하면 안 되죠. 그렇잖아요. 배려가 좀 그건 기본적인 상식이죠. 사람들 사람 관계에서도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산책할 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3명만 산책한 게 아니고 때로 산책을 한 거죠. 때로 때로 산책을 거기에 한남동 7인방도 서 있었고 웃으면서 그리고 들어가서 좌석도 마찬가지.

▷서상혁 : 그거 가지고도 이제 얘기하고.

▶김근식 : 좌석이 저건 제가 볼 때 저것도 굉장히 의도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막말로 이재명 대표랑 만났던 것처럼 여야 영수회담처럼 이렇게 나란히 앉을 수는 없다 손 치더라도 그때는 나란히 앉았지만 그렇게는 없다손 치더라도 원탁에서 만나면 돼요. 원탁에서.

▷서상혁 : 이제 원탁 얘기가 많이 나오죠. 원탁에서 왜 안 만났을까요.

▶김근식 : 그러니까 원탁에서 만나면 이게 누가 더 상석인가 하석인가를 구분하기 어려운 게 원탁이라는 게 원탁회의가 뭡니까. 라운드 테이블이라는 게 상하를 두지 않는다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노사 협의할 때 항상 원탁회의를 먼저 하자는 게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원탁에서 하면 돼요. 그러면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가 마주앉고 대통령 쪽 옆에 배석하는 거니까 실장을 앉히면 돼 네 그러면 되잖아요. 아니면 원탁에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가 나란히 옆에 앉고 대통령 옆에 좀 삐어서 삐그러져서 실장에 앉히면 되죠. 근데 이건 뭡니까. 대통령 딱 안고 앞에 둘을 딱 앉혀놓은 거 아닙니까.

▷서상혁 : 그 관계는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김근식 : 비서실장은 비서잖아요. 네 비서실장 옆에 앉았잖아요. 같은 급에 같은 급이다. 비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이 사진 얼마나 위압적입니까.

▷서상혁 : 저희 썸네일에도 나갈 건데.

▶김근식 : 너무 위압적이잖아요. 이건 저도 제가 누구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 호통을 치고 싶을 때 이렇게 합니다. 그런 거 아니에요 이 사진을 내놓잖아. 물론 이게 자연스럽게 대통령이 하다 보니까 이런 사진이 찍힐 수 있어. 그러나 수백 장을 찍었을 텐데 그 안에서 그걸 릴리스하는 걸 이걸 왜 내놓냐 이거야 당연하죠. 그건 굉장히 의도가 해석이 되는 거죠. 그리고 한동훈 대표는 그래도 이 빨간 화해를 가져온 거 아닙니까. 그래도 면담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공식적인 만남이기 때문에 대통령 이렇게 하고 아무것도 없어요. 옆에 메모지 하나 없어 볼 필요 하나 없어요.

▷서상혁 : 비서실장 있으신가.

▶김근식 : 너 말해봐 이거 아닙니까. 저는 인간적으로도 이러면 안 됩니다.

▷서상혁 : 오늘 이제 여러 가지 언론 보도 보면 그 사진 가지고도 뒷말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좀 아쉽게 여기지 않아.

▶김근식 : 내용에서 우리 당에서 한동훈 대표가 요구하는 게 하나도 관찰되지 않았다는 빈손 회담이기도 하지만 형식에서도 너무 의도가 보이는 악의적인 행태였다.

▷신성철 : 형식에서도.

▷서상혁 : 이제 다른 얘기로 좀 넘어가면은 저기 실장님도 선거를 많이 좀 해보셨겠지만 명태균 씨의 존재를 좀 저는 몰랐어요.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김근식 : 몰랐고요. 명태균 씨가 이렇게 만나서 접근을 해서 만남이 이루어지는 사람은 다 뭔가 결핍이 있어서 간절한 사람들 저처럼 정상적인 사람한테는 접근을 못해요. 지식이 있고 품격 있고 내가 스스로 알아서 정상적으로 잘하는 사람한테는 들어올 틈이 없지. 근데 이제 들어가야 근데 이제 굉장히 절박하고 간절하고 갈급하고 결핍 있는 사람들 대표적인 김영선 의원이죠. 그 창원 가서 그냥 하고 싶은데 사실 될 리가 만무하잖아요. 일산에서 몇 번 했고 비례하신 분인데 중앙에 있다가 창원에 가서 다시 도지사 선거부터 해서 보궐선거 하겠다는 게 그 안에서 보면 저 사람 뭐 하러 왔어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는데 뚫고 들어갈 만한 그게 안 되는데 굉장히 결핍돼서 피로해 있어서 굉장히 절박한 사람한테 명토이 훅 들어가면요. 이게 빠져들 수 있죠.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이준석 대표도 당시에 당 대표 출마했을 때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잖아요. 사실은 물론 그게 기적을 이뤘습니다마는 그러면 굉장히 절박하죠. 이 어려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이길 수 있으려면 그 빈틈이 있는 거야. 거기에 명태균이 훅 들어오는 거죠.

▷신성철 : 그래도 명시 자체를 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김근식 : 한 방은 있어요.

▷신성철 : 그래도 중앙 정계에서 나름 이제 꽤나 활동하셨던 분들이고 경험도 많으셨던 분들이잖아요. 지금 명 씨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되시는 분들이 그런 분들의 그런 분들이 간절하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명 씨한테 이렇게 그렇죠 이렇게 개입할 여지가.

▶김근식 : 그러니까 절박함 간절함 결핍에서 나오는 남의 도움이 절박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이제 치고 들어오는 게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고요. 그다음에 그걸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 뭐냐 하면 여론조사 기술입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이 제가 창원 가서 확인을 해보니 대학 졸업 제가 경남대니까 대학 졸업하고 처음 하는 게 뭐냐 하면 휴대폰 대리점을 했어요. 휴대폰 대리점을 하니까 이제 번호들이 다 채곡채곡 쌓이는 거지 데이터베이스가 생기는 거죠. 그리고 장모가 제가 알기로는 장모라는 분이 114 옛날에는 114라고 전화번호부가 있었잖아요. 지금이야 이제 다 없어졌지만 두꺼운 거 그 114 전화번호부 제작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또 번호 꽉 잡고 있죠. 데이터베이스로 그리고 휴대폰 대리점에다가 텔레마케터 사업을 했어요. 전화 걸어서 뭐 하고 이제 그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해가지고 무슨 사업을 한 거지 전화로 그거예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창원 지역 베이스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찍 구축한 자기의 경력을 토대로 해서 여론조사의 기술자가 된 거죠. 그래서 창원에서는 장사가 된 거야. 그런데 이게 중앙으로 넘어올 때 김영선을 매개로 해서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윤석열까지 연결이 된 거죠. 그러면서 중앙에서 지금 일정한 일정한 성공을 거둬버린 거지. 그래서 지금 이 한국 정치의 중심이 돼버린 거죠. 그래서 지금 자기는 굉장히 자존감이 센 사람 같아요. 그러니까 김재훈 최고같이 자기한테 대들고 자기를 무시하면 지금 참지를 못하잖아요. 죽여버리겠다 해서 죽인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자존감이 굉장히 센 사람이고 자기는 창원에서 성장해서 중앙정치까지 자기는 장악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를 무시한다고 그러면 그걸 결국 못 참는.

▷서상혁 : 이 의혹이 참 어디까지.

▶김근식 : 그러니까 이게 그게 지금 창원지검이 강제 수사에 돌입했기 때문에 이른바 세비 준 거라든지 그다음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이상한 돈 거래가 있는데 이건 파헤칠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이제 여론조사를 30몇 번을 공짜로 해서 했다. 이것도 지금 일단 폭로가 된 거라서 이게 고소 고발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이제 만약에 수사를 할 거리가 있으면 그건 이제 수사가 될 겁니다. 그것과 별도로 명태 문제가 계속 커지는 것은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가 계속 나오는 거죠.

▷서상혁 : 방금도 또 나오는.

▶김근식 : 그럼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계속 이야기가 됐던 거고 물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되기 전에 만나서 필요해서 만난 거고 그 이후에는 끊었다는 걸로 정리가 됐습니다만 김건희 여사는 그 이후에도 최근까지도 소통한 걸로 돼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도 계속 나옵니다마는 김 여사 리스크와 이게 결합이 돼 있죠. 명태균이라는 창원 지역의 정치 브로커 여론조사 기술자가 대통령의 배우자하고 정치와 관련돼서 계속적으로 소통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휘발성이 강한 겁니다. 그게 법적 처벌 여부를 떠나야죠. 국민들한테 이게 뭐지 뭐지 뭐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서상혁 : 주목도가 너무 높은.

▶김근식 : 그렇죠. 그다음에 주고받는 대화가 계속 공개가 된다면 저는 선생님만 믿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어요. 꿈자리가 사나우니까 가지 말아요. 이런 게 나오면 이제 대책이 없는 거예요. 사법처리 떠나가지고 무너지는 겁니다. 이건 사실은.

▷서상혁 : 아니 여권 인사들이랑 또 많이 좀 얘기를 나누면 명태균 씨가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 이제 이제 수심의 깊이를 모른다라는 거죠. 이게 제일 무섭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김근식 : 그러니까 그동안에 많은 소통과 대화를 통화를 다 갖고 있다고 한다면 지금 이걸 선별해서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흘리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면 그게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는 거고요. 그러나 지금 명태균 씨의 지금까지의 입장 중에 하나는 자기를 무시하고 자기를 자기의 어떤 성과를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존감이 세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게 하나 있고 그게 김재원이든 홍준표든 안철수든 바로바로 그냥 하는 거죠. 그러나 두 번째 일관성은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는 건 일관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래서 지금 이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신성철 : 그 두 지점을 보면서 좀 달래줄 필요가 하나 있다고 좀.

▶김근식 : 그건 제가 달래줄 수 있는 거니까 알아서 알아서들 하셔야죠.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죠.

▷신성철 : 알겠습니다. 또 근데 저희가 또 이제 정치 현안 말고도 북한 전문가시잖아요. 그래가지고 북한 관련한 질문을 또 몇 개 준비했어요. 너무 현안이다 보니까 그래서 국정원이 북한이 이제 병력 만 2000 명을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러시아랑 이제 합의하고 현재 최정의 특수부대 1500명을 이미 또 러시아로 보냈다고 알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우리나라의 우리나라 안보에 미칠 영향이 궁금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정부도 북한 북 이제 군사협력의 군사협력의 정도에 따라서 우리도 발맞춰서 대응하겠다고 이렇게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는 또 어느 정도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김근식 : 이게 사실은 그래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이에요. 그러니까 남북관계에서 우리 남과 북이 군사적인 우발적 충돌이 있거나 군사적 긴장이 있을 때 그건 종종 있어왔고 풀었던 우리가 전례도 있고 하는데 이건 이제 다른 나라 전쟁에 남과 북이 이제 빨려들어가는 형국이잖아요. 이런 경우는 사실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베트남전이 과거에 지금 있었는데 베트남전에 거꾸로 우리가 베트남전에 파병을 했었고 북한이 공식 파병을 안 했지만 북한도 베트남이어서 북베트남 월맹에 상당 정도 군사적 지원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가지고 사실 그때 사실은 남북 관계가 굉장히 극도로 경색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전 파병한 박정희 정부에 대해서 그때 김일성이 엄청나게 분노하고 막 이러면서 남북 관계가 굉장히 그때 그래서 그때 당시에 이제 울진 삼척이나 1·21 사태도 사실 그런 맥락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의 북한이 그런 정예 병력을 그렇게 1만 2000 명이라고 하면 이게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걸 군대를 편집해서 보냈다고 하는 것은 정식으로 전쟁에 참전한 것이기 때문에 이게 국제정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는 한반도에 상당히 심각한 긴장 상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김정은의 저 노림수가 여러 가지 다각도의 노림수를 생각하고 했겠죠. 단기적으로는 일단 돈을 벌 수가 있고 우리도 사실은 베트남 파병할 때 사실상 경제 발전에 필요한 종잣돈을 많이 받는 데 썼거든요. 박정희 대통령이 그러니까 경제적 수익이 또 있고 인력 송출이지 일종의 용병 수출이니까 그다음에 두 번째는 실전 경험이라는 단기적인 또 그것도 있고 그다음에 이제 군대는 사실 훈련이 제일 중요한데 실전에서 훈련하는 건 사실은 그냥 훈련보다 훨씬 다르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군사적인 대가를 받을 수가 있죠. 그러니까 병력을 보내고 했으니까 러시아로부터 굉장히 첨단의 고도의 기술 지금 북한이 목말라 하는 게 정찰 위성하고 그다음에 대기권 재진입이라고 하는 ICBM 마지막 기술 그다음에 핵잠수함 이런 거거든요. 이게 이제 2021년 1월달에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제시한 5대 과업이 있어요. 국방력 발전 5대 과업이 있는데 그중에 그게 핵심들입니다. 정찰 위성 성공시키고 핵잠수함 만들고 ICBM 하는 건데 이 3개가 지금 북한이 해도 해도 안 되는 거야 기술이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만약에 러시아는 갖고 있으니까 그 기술 이전을 해주면 이건 우리한테는 심각한 군사적 불균형이 생기는 거고요. 그리고 이제 더 하나는 이제 북러 간에 이걸 기회로 해서 이번에 조약을 새로 맺었잖아요. 그 조약을 보면 북중 간의 조약처럼 거의 혈맹 조약입니다. 그러니까 자동 개입 조항이 돼 있어서 이게 러시아가 전쟁하니까 북한이 돕듯이 만약에 북한의 어떤 급변 사태가 나면 우리는 지금까지는 중국이 들어올까 말까를 고민했는데 이제 러시아도 자동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는 길을 열어준 겁니다. 이건 굉장히 복잡한 국제 정치적 함수 관계가 생기는 거죠.

▷신성철 : 그러니까 우리는 어떻게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해요.

▶김근식 : 그것도 사실은 이게 처음 맞닥뜨리는 거라서 이게 좀 고민을 많이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까 북이 러시아를 참전했으니까 우리가 우크라이나 참전한다 이게 단순 논리지만 그거 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고 그렇게 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우리가 해왔던 건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무도한 침략 전쟁이고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방어 전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제 규범과 평화 준수라고 하는 우리 헌법적 가치에 따라 가지고 우크라이나를 돕는 건 맞는데 비전투용 지원이었거든요. 이렇게 건설 장비라든지 전후 복구라든지 아니면 의약품이라든지 수송 방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걸 넘어서서 전투용 지원을 할 수가 있죠. 1단계로 하나 올라가면 포탄이라든지 탄약이라든지 심지어 탱크라든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제 k라인 자주포 같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으니까 이런 것까지는 또 고려할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북러 관계뿐만 아니라 한러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된 지 몇 년이 되고 있습니다만 미국이나 유럽연합 같은 경우 계속적인 지원합니다만 정말 대놓고 참전 수준의 전면적 지원은 사실은 다 꺼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까지 고민해서 저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저런 무도한 침략 전쟁 파병에 대해서 규탄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우리의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하지만 국제정세와 국제정치적인 역학관계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차분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봅니다.

▷신성철 : 신중하게 해야 한다.

▷서상혁 : 아니 마지막 질문인데 이게 최근에 이제 도로도 북한이 폭발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상황이 좀 맞물려 돌아가는 것 같은데 속내도 좀 그런 상황을 좀 복잡하게 좀 만들어서 자기들이 좀 주도권을 갖고 좀 해보겠다 이런 속내로 볼 수 있나요.

▶김근식 : 그러니까 이제 이미 김정은은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정리를 했고 여기서 제가 좀 잘난 체를 하자면 저는 2010년부터 제가 논문 같은 걸 많이 쓰고 발표해서 남과 북은 이미 두 국가로 정리할 것이다. 그러니까 제가 이제 두 개 조선 전략이라고 투코리아 폴러시라고 그래서 이미 김정은 시대에 와가지고는 민족이라는 단어를 다 계속 없앴고 제가 그때 파악할 때 최근에는 김정은이가 통일이라는 단어도 다 없애버렸죠. 그러면서 남과 북은 그냥 서로 다른 나라 이걸로 가는 것을 기본적인 대남 전략으로 했었어요. 그래서 그걸 이제 완성하는 게 지금 이제 김정은이 이제 헌법도 바꾸고 통일이라는 걸 다 삭제하고 민족 삭제하고 남과 북의 연결고리는 상징적으로 다 차단해버리는 거거든요. 서로 다른 두 국가라는 건데 이게 저는 양날의 칼이 있어요. 예컨대 동독 서독 같은 경우 동서독도 똑같습니다. 동독이 힘이 약했기 때문에 동독이 서독에 대해서 소독이 계속 동독 내독성 만들어서 독일 정책하고 통일 이야기하면 동독으로 계속 도망갔었어요.그래서 동독이 말한 건 두 개의 국가 정책이었어요. 똑같이 두 개의 독일 2개의 독일로 가야 된다. 그래서 우리는 게르만 민족이라도 너희들은 게르만 민족과 우리 게르만 민족 서로 다른 민족이라고까지 말했어요. 너희들은 자본주의 민족이고 우리는 사회주의 민족이니까 같은 민족이 아니야. 하여튼 게르만이 아니니까 통일 이야기하지 마 이런 정도로 두 개의 독일로 갔었던 거예요. 그렇지만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독은 계속 교류 협력을 했고 동서독 기본조약을 맺어가지고 계속 화해 협력을 해가지고 결국은 이제 동독의 민주화를 가져와서 흡수 평화적 흡수통일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김정은이 하는 두 개의 조선 정책 그러니까 두 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그것과 같은 맥락이지만 또 다른 게 뭐냐 하면 동서독은 따로 살자고 동독이 요구하면서도 평화공존이 가능했죠. 그런데 지금 김정은의 두 국가론은 따로 살자는 이야기를 넘어서 적대적 두 국가론이에요. 그리고 또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 남쪽을 먹어버리겠다고 하는 적대적 두국가론이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위험한 두국가론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가장 먼저 김정은의 적대성에 우리가 대응하기 위해서 만반의 안보 태세를 확립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게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게 불균형 상태가 돼 있지 않습니까. 그 비대칭 상태의 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북한이 갖고 있는 저 엄청난 핵무기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걸 진짜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되고 그래서 적대성에 상응하는 우리의 안보 태세 확립이 제일 중요하고 여기서 평화 이야기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짓거리입니다. 아니 적대적 두국가에서 언제든지 우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하는 걸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놈한테 그래 평화공존합시다. 임종석 실장처럼 이건 문 열어서 개 주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아니 평화 공존을 이야기하면 우리가 평화로 화답할 수 있어. 두 국가라는 걸 했을 때 그러나 적대성을 가지고 두 국가를 이야기할 때는 우리가 적대성에 상응하는 우리의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지 평화의 문을 활짝 연다 그러면 핵무기 활짝 열어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건 절대 안 되는 거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 두 국가론에 대응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두 국가론이기 때문에 북한의 전략은 이제 남쪽에 아무런 미련도 없고 남쪽과 만나서 대화하거나 교류하거나 타협할 여지가 없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진보진영이나 햇볕 정책을 지금도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처럼 우리가 마음만 고쳐먹고 북한에 손을 내밀고 대화하면 된다는 생각을 접으세요. 접으세요. 그건 이미 옛날에 향수가 됐습니다. 제가 그래서 책으로 잘 정리해 놨습니다만 제가 햇볕 논쟁에서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 와 있습니다마는 현실이 이미 바뀌었어요. 그럼요. 그러니까 북한은 이미 남쪽을 아무런 미련 없이 정리해서 니들이 뭘 한다고 한들 나는 관심 없어 나는 너희들 먹을 생각만 할 거야 이렇게 정리를 했는데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정부가 대북 강경으로 나와서 지금 이게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윤석열 정부가 빨리 화해 협력 정책을 해서 북한의 대화를 그게 안 된다니까요. 대화가 싫다는 게 두 국가론이에요. 대화를 거부하는 게 두 국가론이고 그래서 문재인 5년 내내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햇볕의 추억에 사로잡혀가지고 뭐 합시다 했지만 됐습니까. 말짱 꽝이 됐지. 그러니까 이제는 정신 차리고 과거의 향수에 빠지지 말고 옛날의 추억에서 벗어나라. 그래서 불가능한 생각하지 말고 이제는 튼튼한 안보, 확실한 안보 챙겨서 두 국가로 대비하면서 북한이 민주화될 수 있는 장기적 전략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저희 질문은 여기까지고요.

▶김근식 : 시간이 남았으면 뭐 개인적인 질문하세요. 또 시간이 있으시네. 제가 편하게 말씀드리고.

▷신성철 : 이런저런 쏟아지는 질문 다 소화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었고요. 팩앤뷰는 24일 목요일 이언주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과 대화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 또 뵙겠습니다.

▶김근식 : 감사합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22일 뉴스1 유튜브 '팩트앤뷰'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