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정·관리' 제2부속실 부활…"11월초 운영"

대통령실 "윤·한 면담서 언급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22일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영부인을 보좌하는 부서인 제2부속실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11월 초쯤이면 윤곽을 드러내고 운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전날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면담 자리에서는 제2부속실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청사 내부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대선 공약에 따라 취임 후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부속실만 뒀다.

부속실 내부에 4~5명 규모로 별도 '배우자팀'을 구성해 영부인 대내외 행보 관리과 행사 일정 등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이어지고 야당 비판이 커지면서 제2부속실 부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대통령실도 결국 부서를 다시 살리는 것으로 선회했다.

제2부속실장으로는 현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임명될 예정이다.

장 비서관은 현재도 제2부속실장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