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대표 면담…이번주(20~26일) 주요 일정
21일 법사위 종합감사 강혜경 증인 채택…공천개입 공방
24일 3분기 GDP 발표…유류세 인하 연장 결정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한다. 이번 면담은 한 대표가 지난달 독대를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에 성사된 자리다. 한 대표는 독대를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기로 하면서 면담 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두 사람 간 면담은 지난 7월 말이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도 정 실장만 면담에 자리했었다. 이번 면담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핵심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이번 면담이 확정됐을 때도 변화와 쇄신 필요성, 민생 현안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7일 시작한 2024 국정감사가 23일 보건복지위원회를 시작으로 종합감사에 들어가며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24일에는 정무·교육·과방·외통·국방·문체·농해수·산자·환노·국토위, 25일에는 법사·정무·과방·행안·농해수·산자·환노위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여야는 국감 시작 전 정책 감사를 약속했지만, 국감 기간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재명 사법리스크' 관련 정쟁에만 집중됐다. 이번 주에도 21일 법사위 대검찰청 감사에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여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1분기 대비 0.2%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1.3%의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영향과 내수 부진 영향 등이 작용했다. 한은이 8월 공개한 분기별 경제 전망에서 3분기 성장률을 0.5%로 추정한 가운데 2분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 회복세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주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되 휘발유 기준 인하 폭을 5%포인트(p)가량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류세 인하 폭 조정은 시행령 개정 사항으로, 이번 주에 개정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2024년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IMF는 지난 7월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0.2%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10월 전망에서도 2% 중반의 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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