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연대 논술 문제 유출에 "책임자 문책 등 엄정 조치"

국무회의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경위 파악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 유출과 관련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대학 수시 모집 과정에서 일부 대학의 시험 관리 부실과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경위 파악을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근 각 대학이 수시 전형을 진행하는 가운데 연세대에선 논술시험 문제가 일찍 배부돼 온라인상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한성대에서는 실기시험 문제자료를 늦게 배부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순방과 관련해서는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이 지금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으로 지정학적, 전략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이 되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선진 국가들이 아세안에 관심을 가지고 정상 지도자들도 대화를 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지역 국가들이 소득 수준도 올라가고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아세안 입장에서 시장 규모도 크고, 거리도 짧고 정서도 비슷한 한국을 중요한 대화 상대국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아세안 지역의 국가들과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