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필리핀 도착…무역·투자 등 양국 협력 지평 확장

(마닐라=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동남아 3개국 순방 첫 기착지인 필리핀에 도착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투자경제특별보좌관, 하원의원, 파사이시 시장, 주한필리핀대사, 외교부 이주노동자 담당 차관, 대통령실 의전장, 대통령실 시민사회부수석 등이 공항에 환영 인사를 나왔다. 우리 측에서는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내외, 필리핀한인총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필리핀 의장대는 윤 대통령 내외가 비행기에서 내리자 연주를 시작했다. 필리핀 측은 윤 대통령에게 화환을 걸어주고, 김 여사에게는 꽃다발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싱가포르·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을 통해 그간 양국 관계 발전의 중심축이 된 무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급망, 에너지, 방산, 해양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양국간 협력 지평을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첫 일정으로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이날 저녁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