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인들이 자긍심 갖고 정체성 유지하도록 노력"

제 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한인사회는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가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특히 차세대 동포들이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정체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말과 글을 비롯해 한국의 역사, 문화 교육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부모 세대가 이국땅에서 새로운 터전을 개척했듯이, 모국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차세대 동포들에 대해서는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성공한 동포 경제인들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고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에 대해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동포사회와 모국을 아우르는 세계 한인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