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00만 인파' 불꽃축제 안전관리 만전 지시…"철저히 점검"

관계부처·서울시에 안전관리 대책 당부
"시민들도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를"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및 이촌 한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4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돌발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입구 및 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라며 "특히 경사로, 수변구역과 같은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갖추고, 폭죽 사용 등에 따르는 화재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시설 확보 및 상황관리를 완벽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종료 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하라"며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긴급 구조체계를 갖추고,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및 서울시, 행사 주최측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고, 행사 종료 시까지 상황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관계자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