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윤 대통령 "2027년까지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상무소각장 부지에 516억 투입해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미국 상원 의원단 초청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광주 비엔날레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2027년까지 1181억 원을 투입해 새 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 소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문화·예술 인프라를 혁신해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1995년 처음 개최된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손꼽히며 글로벌 현대미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더 강화하고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중앙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과거 기피 시설이었던 상무 소각장 부지에 내년까지 516억 원을 투입해 광주 대표 도서관을 건립하고, 이 부지에 2028년까지 436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내년까지 299억 원을 투입해서 도자 문화관을 건립하겠다"며 "신안 해저 유물 중심으로 아시아 도자 문화까지 망라해 소개하는 아시아 도자 전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