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주비엔날레 문화 브랜드 가치 더 높이겠다"
내년 APEC 앞두고 필리핀 등 아시아 파빌리온 관람
창설 30주년 직원 격려…정부 적극 지원 의지 표명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해 광주가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파빌리온(pavilion·가건물)을 찾았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아시아 국가 전시관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 한-아세안센터 파빌리온을 관람하며 아시아 문화예술과 교류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들을 격려한 윤 대통령은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했다.
올해는 30개국 작가 72명이 참여하는 본전시와 함께 해외 국가·문화예술기관이 주체가 돼 국가관을 조성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파빌리온 전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9개 도시·기관이 참여해 총 31개 파빌리온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각국 큐레이터와 작가,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주한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동행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0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한 바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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