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국정운영의 중요 동반자"…청년참여 거버넌스 개최
'지역 청년 일자리' 주제로 청년·전문가 모여 정책 논의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논의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장이 열린다.
국무조정실은 청년정책의 수립에 청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2024년도 제1차 '청년참여 거버넌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참여 거버넌스는 '청년 이슈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청년이 가장 전문가다'라는 인식하에 중요한 청년 이슈·정책에 관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토론을 통해 정책제안을 만들어 보는 토론의 장이다.
제1차 청년참여 거버넌스는 '지역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청년들의 최우선 관심 분야이며, 지방 소멸 문제와도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첫 번째 주제로 선정됐다.
현장에 있는 청년들과 전문가들의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찾아볼 계획이다. 구체적인 진행방식을 살펴보면, 우선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숙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후 손헌일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함께 부·울·경 지역 청년인구 유출 실태를 살핀 후, 부산대 이성식 교수와 부·울·경 일자리 실태와 기업 유치 현황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으로 양승훈 경남대 교수의 동남권 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에 대한 발제를 듣고, 참가한 청년들이 직접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참여자 투표를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와 관련된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선정된 정책 아이디어는 향후 정부의 정책 수립과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관계 부처에 전달된다.
송경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청년들은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정운영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앞으로 청년 일자리 외의 다양한 이슈에 관해서도 정책당사자인 청년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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