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여름 휴가 중 도예 작가 개인전 방문해 격려

대통령실 "지역 독립예술가 응원·발굴 취지"

김건희 여사. (공민지 작가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여름 휴가 중 부산 감천문화마을 찾아 30대 젊은 작가를 격려하고 작품을 구매한 사실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감천문화마을에 작업실이 있는 도예 작가 공민지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는 글과 함께 김 여사가 작품을 둘러보는 모습, 김 여사와 함께 찍은 셀카 등을 게재했다.

공씨는 "전시장에서 제 작품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좋은 코멘트와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는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어서 작품 하나를 구매해주셨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들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제 작품의 컬렉터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역의 독립예술가를 응원하며 발굴하는 취지의 격려 차원의 방문"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보다는 접견을 위한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