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름휴가…'4대 개혁+저출산 과제' 대국민 보고 구상

9월 정기국회 전 국민소통 계획…연금개혁 설명 중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 이전 연금개혁 등 핵심 국정 아젠다에 대한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정기국회 전에 국민들께 대국민과제에 대해 대국민 보고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주제나 시기, 형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 저출생 과제 등 다섯 가지를 주제로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연금개혁을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금개혁은 지난 1년 넘게 공론화 과정을 거쳤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2대 국회로 미뤄졌다. 윤 대통령은 연내 연금개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으로는 국정 브리핑이나 기자회견, 대국민 담화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 기간 브리핑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휴가 중 군시설을 찾아 군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한편, 하반기 국정 운영 구상에도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