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노경필·박영재 신임 대법관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회 청문회를 거친 신임 대법관 2명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노경필(59·사법연수원 23기), 박영재(55·22기) 신임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노 신임 대법관은 헌법·행정 전문가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헌법·행정 조에서 근무하며 대법원에 올라온 법리적으로 복잡한 헌법·행정 사건들을 다뤘다. 서울고법과 수원고법 재직 당시 행정 재판부를 담당해 합리적 판결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신임 대법관 28년 동안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한 정통 법관이다.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쳤다.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달 임기 만료로 퇴임을 앞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임으로 노경필 수원고법 판사, 박영재 서울고법 판사, 이숙연 특허법원 고법판사(55·26기)를 제청했다. 이 후보자의 경우 국회 인청특위를 넘기지 못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