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5%·민주 27%, 2주째 8%p차…차기 이재명 22%·한동훈 19%[갤럽]

국민의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양당 격차 유지
장래 지도자, 한동훈 지지도 상승하며 이재명 추격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2주 연속 8%p(포인트)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주 연속 35%를,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27%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3%다.

갤럽은 "총선 후 비등했던 양대 정당 지지도의 격차가 최근 2주간 8%포인트로 벌어진 상태"라며 "네 명의 후보가 격하게 경쟁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임박했을 때 양대 정당 지지도가 최대 10%포인트까지 벌어진 바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7%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51%가 민주당을, 17%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26%, 조국혁신당 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장래 정치 지지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22%를 기록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로 이 전 대표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 전 대표는 이달 초 조사보다 1%p 하락, 한 대표는 2%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55%가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8%가 한 대표를 지지해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21년 1월 이후 이 전 대표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 대표는 24%(2024년 3월)가 최고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