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세요" 종이 대신 카톡…납세편의·예산절감 공무원 '훈장'
정부, 국민생활 불편 해결한 적극행정 유공 포상 실시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주소변경 등으로 종이고지서를 받지 못하거나,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해도 카카오톡을 통해 세금체납 고지·납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강문영 서울 노원구청 주무관이 '훈장'을 받았다.
총리실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주요 적극행정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선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규제개혁, 갈등조정 등의 성과를 낸 공직자를 유공 포상자(개인 23점, 단체 5점)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기존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끈질긴 노력으로 국민안전을 제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훈장은 강 주무관 등 4명, 포장은 양은실 관세청 주무관 등 6명이 받았다.
양 주무관은 해외여행자가 신고대상물품이 없는 경우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해 연간 약 4300만 명의 입국자 불편을 개선했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은 각각 8점, 10점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진균 소방청 소방령은 시도 경계와 관계없이 사고현장과 가장 가까운 소방헬기가 출동 가능하게 해 사고·재난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최득환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실장은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안개 등 도로위험 기상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토록 해 교통안전 제고 및 국민생명 보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총리는 "국민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문화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의지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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