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완주 국가산단 후보지에 2030년까지 2500억원 투입"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에 추가 1천억…응용 기술 개발지 육성"
"새만금 4500억 규모 농업용수 공급사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자치도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전북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완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2030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입해 수소 특화 국가 산단을 조성하고, 전북 전주 탄소 소재 국가 산단에 2028년까지 추가로 1000억 원을 투입해 탄소 부품과 응용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27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0일 경북 민생토론회 이후 한 달 만에 개최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시작한 토론회를 호남에서 연 건 지난 3월 전남 무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전북 완주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2030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입해 수소 특화 국가 산단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신뢰성 검증센터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완주에 계획 중인 수소 상용차 산업 벨트 구축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 전주에 조성 중인 2400억 원 규모 탄소 소재 국가 산업단지를 2027년까지 완공하고, 2028년까지 추가로 1000억 원을 투입해 탄소 부품과 응용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런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도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단지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2029년까지 700억 원을 투입해 전주, 완주, 정읍에 걸친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 베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 잠수정, 무인 관측 장비 등 해양 무인 장비 실증 실험에 400억 원을 지원해 전북을 첨단해양장비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새만금이 첨단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4500억 원 규모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 입주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