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국조실장 "외청장들이 소통 책임관 돼 정책 설명 노력"(종합)
제3차 외청장 회의 주재…"풍수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0일 외청장들을 만나 "현장에서 우리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피고, 정부가 마련한 정책과 제도개선의 내용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없도록 적극 소통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방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외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각 청들이 연초 마련한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미진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 청에서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총리실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외청장 회의는 지난해 12월 신설된 것으로, 정부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역점 추진 중인 국정 주요과제에 대해 전 외청과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방 실장은 14개 외청장, 인사혁신처 등이 참석한 회의에 앞서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는 집행기관인 외청들의 역할이 그 어떤 부처보다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청들이 관계부처,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올 여름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 실장은 지난 회의에서 외청들이 제기한 의견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윤석열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 목표과 주요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방 실장은 현 정부 들어 경기지표 개선, 세일즈 외교 및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 약자복지 확대, 미래대비 등 경제, 사회, 외교·안보 분야별로 다양한 성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회복의 온기가 민생현장에 빠르게 확산 되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서 국민들과 피부를 맞대고 직접 움직이고 있는 외청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 실장은 외청장들에게 "현장에서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봐 달라"며 "청장들이 직접 각 기관의 소통 책임관이 돼 기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정부 정책을 설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도래하는 '광복 80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범정부적 협조, 올해 3월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여건 조성' 후속조치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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