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韓·日 나토 정상회의 참여, 바이든 대통령 리더십 때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브리핑서 답변
-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둘러싼 거취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비회원국인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TV토론 이후 세계 정상들과 교류하는 게 처음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동맹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계획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당신의 질문은 미국의 리더십과 바이든 대통령의 헌신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저는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들로부터 전혀 그러한 징후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가 사전에 그들과 가진 대화에서 그들은 이번 정상회의에 관해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특히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함께 할 가능성과 일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과 파트너십에 투자해 왔다"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나토 회원국 중 단지 9개국만이 GDP(국내총생산)의 2% 수준의 국방비 지출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23개국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때문이다. 전 세계의 동맹 및 다른 파트너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간 미국과 동맹뿐만 아니라 비(非)나토 우방국 및 파트너들을 대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등을 거론하면서 "만약 그들이 미국의 리더십과 그것의 중요성을 믿지 않는다면, 만약 그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그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나토 정상회의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나토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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