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르면 다음달 경찰청장 인사…조지호·우철문 검토

다음 달 중순부터 장관급 인사도 순차 진행할 듯
차관급 국세청장 인사도 단행…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지명

미소짓는 윤 대통령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달 경찰청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임으로 조지호 서울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국장과 차장 등을 지냈다. 조 청장과 함께 차기 경찰청장 후임으로는 우철문 부산 경찰청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개각을 할 전망이다.

교체 대상은 정부 출범부터 2년 넘게 장관직을 맡은 부처가 유력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이종호 과기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4명이다. 여기에 지난 2022년 말 임명된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포함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개각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2년간 정부 출범 이후 장관직을 맡은 분"이라며 "각 부처의 분위기도 바꾸고 더욱 소통하고 민생문제에 더 다가가기 위해서 내각 인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새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서울지방국세청장 지명하고 차관급 인사를 했다.

이와 함께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에, 허석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청장, 장동언 기상청 차장은 기상청장에 각각 내정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