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1비서관에 부속실 최승준 승진…법률비서관 한정화
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 승진
이영상 후임으로 '공안통' 검사 출신 기용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외가 6촌인 최승준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비서관으로 승진 기용됐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 선임행정관은 최근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1비서관(전 사회통합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하병필 비서관 후임으로 오게 된 최 신임 비서관은 지난 24일 정호성 3비서관(전 국민공감비서관)이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올 때 함께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이 새로 오면서 조직 명칭 변경과 함께 비서관 진용도 새로 갖춘 모습이다. 2비서관(전 시민소통비서관)은 현재 장순칠 비서관이 그대로 업무를 보고 있다.
최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외가 6촌인 것은 맞지만 인척 관계인 것은 대통령실 임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대선 경선캠프 구성 때부터 여러 업무를 수행해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임용된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최 비서관은 대기업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캠프에서 회계팀장을 지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최근 새 법률비서관으로 검사 출신 한정화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를 임명했다.
1970년생인 한 신임 비서관은 대구 오성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시험(39회)에 합격한 한 비서관은 2003년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2018년 7월까지 15년간 검사로 재직했다.
수원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등을 맡으며 기업과 금융 관련 범죄 수사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검사 생활을 끝낸 뒤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지난해 1월 국제법무비서관이 신설되며 용산에 들어온 이영상 전 법률비서관은 올해 1월 법률비서관직을 맡은 지 4개월 만에 퇴직하게 됐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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