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세훈 시장과 투표소 점검…"한치의 실수·오점 안돼"(종합)

행안부에 선거 지원 나온 공무원 지원 "살펴달라"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9일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선거 관리에 있어서는 한 치의 실수나 오점이 있어서는 안 되며, 완전무결한 선거관리를 지원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오세훈 시장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방문해 선거사무 종사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철저한 투표소 점검을 당부했다. 현장에는 오 시장과 고 차관, 여중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 등이 함께했다.

한 총리는 "사전투표에서 봤듯이, 우리 국민들의 이번 선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게 강하다"며 "총 31.28%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더 많은 투표를 할 국민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투표가 질서 있게, 공정하게 또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투표용지 수검표 절차가 새로 도입되고, 공무원 지원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 소방청, 우리 행정안전부 같이 긴밀하게 협력을 해서 조그마한 차질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사전투표 때 총 411건 정도의 사건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그중에 한 80건이 넘는 그 숫자가 기기의 어떤 오작동에 있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많은 공무원이 투·개표 과정에 참여를 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서 투표가 끝난 뒤 국가가 의무적으로 휴무를 하도록 하는 일을 포함해 지원책이 마련됐다"며 "행안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이번에 개표과정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그런 지원책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카메라 사전적발, 행안부 중심 전수검사 등이 이뤄졌지만 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날 관계부처간 협력해서 차질 없이 투표가 잘 진행되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