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공항공사와 '여행 속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3·1절 연휴를 앞두고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3·1절 연휴를 앞두고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공항공사는 4일 김포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속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행 과정에서 무심코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를 들어 여행 일정이 드러난 항공권 사진을 사회관계망(SNS)에 전체 공개로 올릴 경우, 개인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항공권 사진을 SNS에 올릴 경우에는 여행 일정을 가림 처리하거나 공개 범위를 최소로 해 가족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행용 가방에 달린 이름표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이름 대신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별칭을 활용하거나 전화번호나 주소가 모두 노출되지 않도록 덮개 등을 이용해야 한다.

이날 개보위와 공항공사는 여행 중에 소홀히 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 리플릿과 '택배 송장 개인정보 지우개'를 배포하며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15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동 동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항공 일정을 모자이크 처리 또는 손바닥으로 가림 처리해 찍은 항공권 사진 △이름,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모자이크 처리 또는 손바닥으로 가림 처리해 찍은 이름표 사진 등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사진을 올릴 때는 #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PIPC # 한국공항공사 #KAC 중 3개 이상의 해시태그를 반드시 달아야 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