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유산청에 종교유산협력관 신설…불교 등 유산 체계적 보호"
불기 2568년 불교 대축전 참석
국민 행복 기원 발원지 연등에 달아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5월에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유산을 비롯한 종교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불기 2568년을 맞아 열린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한국 문화 뿌리에 전통문화가 있고 그 중심에 불교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통사찰 보존·지원법을 언급하며 "불교유산의 제대로 된 계승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선(禪)명상 대중화로 국민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 노력에 공감을 나타낸 윤 대통령은 "국민이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하기 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진우스님과 헌등을 했다. 축사 이후에는 진우스님,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발원(發願)지를 연등에 달았다.
윤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발원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새해를 맞아 불교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불교계 각 종단 원장스님과 재가자(在家者),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국회 정각회 회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실불자회(대불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인 차장은 수석부회장이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