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도권서 서울도심 30분…꿈의 광역 교통망 열린다"(종합)

"누구도 교통 격차 겪지 않도록…올해 GTX 시대 원년 만들 것"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챙길 것…국민과 약속 반드시 지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GTX C노선 착공을 계기로 해서 고되고 힘들었던 아침저녁 출퇴근길이 시원하게 개통될 GTX와 함께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정부 시청 다목적 체육관에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GTX C노선 착공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정부는 수도권 북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나갈 융복합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사업이 중단돼 고비도 있었지만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창동역 지하화 등 현안을 직접 챙기고 풀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028년 GTX 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1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며 "삼성역에서 수원역도 27분이면 갈 수 있다. 의정부 양주를 비롯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진 30분 이내,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수원, 안산 등 수도권 남부까지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 교통망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GTX C노선을 동두천과 화성, 오산, 평택, 천안 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2028년에 본 구간과 연장 구간을 동시에 개통해 더 많은 국민께 더 편리한 교통을 선물 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늦지 않고 제때 제대로 개통되게 하겠다. 국민과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디에 사는 누구도 교통 격차로 고통을 겪지 않도록 꼼꼼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무엇보다 올해 2024년을 GTX 시대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TX C 노선 통과 지역 주민을 비롯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와 함께 GTX C노선 열차 모형 위 레버를 힘차게 당기며 착공을 축하했다.

GTX 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까지 86.46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최고시속이 180km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다.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