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국무회의에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 상정 안 해(종합)

"안건 미포함"…총리 코로나로 최상목 대신 주재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골자로 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정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이기림 기자 = 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23일 국무회의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을 예정이다.

22일 오후 총리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국무회의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리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안건이 이번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현재로서는 법안을 더 검토하고 관계 부처 의견도 충분히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국무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다.

한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가 지난 19일 귀국한 뒤 21일에 확진됐다.

한 총리는 현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서면과 전화로 주요 업무를 챙기고 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