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현지 파견…"4차방류 준비 확인"

박구연 "구체적 일정 사전에 공개 안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 2024.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현지에 재차 파견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주 중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번 활동에서는 이달 초에 이뤄졌던 파견에 이어 일본 측의 4차 방류 준비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라며 "다만 원활한 활동을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에도 KINS 소속 전문가들을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 4차 방류 준비상황 등에 대한 정보 공유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차기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점검 현황을 확인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K4 탱크와 이송설비, 해수배관헤더, 상류수조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도쿄전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4차 방류를 위해 K4-B탱크군에서 채취된 시료의 분석을 진행 중이며, 4차 방류는 2월 말에 개시될 예정임을 확인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5차 방류 대상 오염수 약 7800톤이 지난 9일부터 K3-B 및 J4 탱크군에서 K4-C 탱크군으로 이송됨을 확인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