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번 주에도 대국민 소통 행보 계속…민생에 방점

갤럽 여론조사에서 일부 성과 드러나기도
지난해 외교 성과 집중서 방점 국내로 전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국민이 바라는 주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에도 민생에 방점을 찍고 대국민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민생과 밀접한 주제로 대국민 토론회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토론회는 생중계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올해 국정운영 기조로 설정한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에 맞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난 주 주택을 주제로 한 민생 토론회에서 재건축·재개발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처음 비공개로 진행한 민생 토론회를 공개로 진행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경제와 관련한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만드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근에도 부처에서 대통령이 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는 형태로 바꾸도록 하는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성 정책실장은 "정책도 부처 중심이 아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했다"며 "반도체, 자본시장 금융시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모아 전달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것은 지난해 외교에 방점을 찍고 대외 행보에 치우쳤던 행보를 국내로 돌리려는 것이다.

이런 윤 대통령의 민생 행보 일정 부분 이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p) 상승한 33%로 나왔다. 긍정 평가 이유 중 '경제·민생'(6%), '서민 정책·복지'(4%), '부동산 정책'(3%) 등 민생 관련 사항이 포함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