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진용' 갖추는 尹 정부 2기 내각…새 장관 후보자 중 절반이 여성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6개 부처 개각
연말연초 한동훈 등 추가개각 전망
-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 중심으로 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가장 큰 폭의 인적 쇄신으로, 실무형 관료·전문가 중심의 '2기 내각'이 윤곽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 6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밝혔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토부 장관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보훈부 장관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각각 후보자로 지명됐다.
농식품부 장관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중기부 장관에는 오영주 외교부 현 2차관, 해수부 장관에는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이 발탁됐다.
윤 대통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19개 부처 중 10명 안팎의 장관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연말 추가 개각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12월 11∼14일)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총선 역할론이 대두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국가정보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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