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귀국 직후 충남서 '대백제전' 참석…"고향 오니 힘난다"

"공주·부여 세계 주목하는 역사문화 거점으로 만들 것"
'미래 산업 거점' 될 수 있도록…"빈틈없이 챙기겠다"

4박 6일간의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뉴욕 유엔총회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공주·부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 직후 충청남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서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 유산은 아시아 문화 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DNA가 됐다"며 "대백제전이 백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 제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백제의 문화가 일본의 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한일본대사, 시즈오카현 지사, 나라현 지사 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충청도 지역을 미래 산업 거점이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충청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협약식에서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사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그리고 지난 7월 천안·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 단지로 지정함과 아울러 3월 발표한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직전에 공주 공산성 광장에서 충남 도민들이 환영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