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언론발표 전 '장성택 실각' 보고받은 듯
靑, 아직 공식 반응 없어… 그리스 대통령 국빈만찬 일정 진행 중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다만 국정원이 관련 사항을 언론에 공표하기에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대면(對面) 보고한 사실에 비춰볼 때, 박근혜 대통령도 사전에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한 관계자는 장 위원장의 실각 가능성에 대한 국정원 발표 시점에 즈음해 이뤄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장 부위원장의 측근 2명이 최근 공개 처형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를 이뤄볼 때 장 부위원장 또한 실각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국정원의 관련 보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7시부턴 국빈 만찬에 참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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